임상진료지침은 임상현장에서 근거기반의학에 따른 의료 행태를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의학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대한내과학회에서는 2011년 12월 표준진료지침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3년 9월부터 대한내과학회 내 정식 위원회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본 위원회에서는 기존 진료지침이 전문학회 중심으로 개발되어 온 점에 착안하여 개원내과를 포함하여 일차 의료에서 널리 사용되는 지침을 개발을 하고자 하였고, 치료보다는 예방에 주안점을 둔 지침을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대한내과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노년내과와 연계하여 낙상예방 진료지침을 새로이 개발하고자 다학제로 근거기반의학에 기초하여 지침을 개발하였습니다. 낙상은 유병률이 높고 노년인구 증가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질병부담이 큰 질환임에도 낙상예방에 관해서는 국내에서 지침이 개발된 적이 없었습니다. 처음 개발 하는 것으로 자료가 부족하고 방법론도 새로이 배우며 2년간 7회의 워크숍과 17회의 회의를 수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침개발 위원들의 헌신으로 일차 진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침을 개발하였습니다. 본 진료지침 위원회에서는 향후 낙상예방 진료지침의 보급과 확산을 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표준진료지침위원회 위원장 김재규